몇 가지 번역교정사례

12964551652007년 30여명의 번역자들이 참여하여 함께 번역을 진행한

[Business]를 감수하고 감독하면서 참여번역자들의 글을 교정한 내용 중 몇 가지 올립니다. 그 당시 참여한 번역자들은 대체적으로 번역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초보들이었기 때문에 번역의 질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중 많은 분들이 지금은 어엿한 중견번역가가 되어 있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제출된 번역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는데 제가 워크숍에 가져갔던 자료가 몇 가지 남아 있네요. 아래 내용은 이 책에 부록으로 붙어있는 경영용어 사전 중 일부입니다. 아래 첨삭교정의 기준은 번역자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하는 범위에서 텍스트를 수정하는 것입니다(즉, 원문을 완전히 새롭게 번역한 것이 아니라 이미 제출된 번역문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수정을 해야 하는지 이 곳에서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텍스트교정 팁을 각 항목마다 간략하게 적어두었습니다.

● Abilene paradox 에빌린의 역설

의견이 일치된 것처럼 보이는 의사 결정도 사실은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원래 의도와 무관한 방항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이론. 1974년 제리 하비(Jerry Harvey)가 제안한 이론으로, 그가 가족들과 함께 여행한 지역인 애빌린(Abilene)을 따라 이름을 붙였다. 다른 이들이 재미있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놀러가자고 제안했고, 모두들 다른 사람들이 모두 가고 싶어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돌아오는 길에 모두들 사실 집에 있기를 더 원했다고 인정했다. 하비는 이 경험을 통하여, 명백한 의견일치가 사실은 부족한 의사소통으로 인해 이루어졌을 경우 조직내에서 동의와 의사 결정의 잘못된 관리를 설명하였다. 애블린의 역설은 [지도력의 공헌이론]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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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일치한 것처럼 보이는 의사 결정도 사실은 잘못된 것일 수 있으며, 원래 의도와 무관한 방항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이론. 1974년 제리 하비(Jerry Harvey)가 제안한 이론으로, 그가 가족들과 함께 여행한 지역인 애빌린(Abilene)의 이름을 따 붙였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원할 것이라고 생각해 한 사람이 에빌린에 가서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고, 모두들 가고 싶다고 동의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녹초가 되어 돌아오고, 집에 와서 다시 물어봤을 때, 사람들은 에빌린에 가고 싶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하비는 이 경험을 통해, 명백한 의견일치라도 의사소통이 부족하여 이루어진 결과일 경우, 조직 내 [의사결정]이 잘못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애빌린의 역설은 [지도력의 공헌이론]과 유사하다.

tip! 상황(experiential meaning)을 정확하게 그려내어 묘사하라.

● banner or banner ad 인터넷 조각광고물 → 배너광고

인터넷 웹사이트에 위에 있는 광고물로, 보통 글자뿐 아니라 움직이는 그림과 소리가 사용되고 인터넷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움직이며, 외부 광고 웹페이지와 연결되어 있다. 인터넷 조각광고는 대부분 크기가 일정하기 때문에 웹 페이지 위쪽이나 아래쪽에 흔히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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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에 띄우는 광고물로 보통, 글자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그림과 소리도 함께 사용한다.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움직이기도 하며, 외부 웹페이지와 링크되어 있다. 베너광고는 대부분 일정한 크기로 웹페이지 위쪽이나 아래쪽에 위치한다.

tip! 대중이 어떤 용어를 사용하는지 눈여겨보라.

● decision-making 의사결정

행동이나 조치를 취하는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일을 말한다. 개인 차원에서도 의사결정을 내리며 조직 자원에서도 의사결정을 내린다. 객관적이며 관련이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대안을 확인하고 규명하면서 결정하는데 필요한 기준을 정한 다음, 최상의 옵션을 택한다. 조직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은 본질적으로 조직 문화와 조직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 의사결정에 대한 이론 모델도 다수 개발되어 있다. 개인 차원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적용하는 이론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모델은 찰스 켑터Charles Kepner와 벤자민 트레고Benjamin Tregoe가 1981년 펴낸 <이성적 신경영자The New Rational Manage>에 나와 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사결정이론]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발견적학습법]과 [의사결정 트리]를 비롯한 의사결정 기법을 쓴다.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영진을 도우려고 개발한 컴퓨터 시스템을 [의사결정지원체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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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을 말한다. 개인 차원에서도 의사결정을 하며 조직차원에서도 의사결정을 한다. 관련이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대안을 파악하고 규명하면서 결정하는데 필요한 기준을 정한 다음, 최상의 방안을 선택한다. 조직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은 본질적으로 조직문화와 조직구조의 영향을 받는다. 의사결정모형은 많이 개발되어 있다. 찰스 켑터Charles Kepner와 벤자민 트레고Benjamin Tregoe의 <The New Rational Manager(1981)>에서 설명한 의사결정모형이 개인차원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적용하는 이론모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의사결정과정에서 [의사결정이론]을 활용할 수 있다. [발견학습법]과 [의사결정트리]를 비롯한 의사결정 기법도 이러한 과정에서 사용된다.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컴퓨터프로그램을 [의사결정지원체계]라고 한다.

tip!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니? 메시지(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By | 2017-02-15T13:23:52+00:00 2014년 1월 17일|Categories: 갈등하는 번역, 온라인 번역레슨|Tags: , |0 Comments

About the Author:

번역가. 영국 버밍엄대학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2003년부터 출판기획, 편집, 저술 등 활동을 하면서 40여 권의 책을 번역하였다. 출판번역가를 양성하기 위한 번역강좌를 하고 있으며, 기능주의 번역이론을 바탕으로 번역훈련방법을 설명하는 [갈등하는 번역]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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