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6 2018-04-24T03:12:06+00:00

Lesson 6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글에서 가장 쓰기 어려운 곳은 바로 글의 첫머리라고 대답할 것이다.

문장의 도입부를 선택하는 원리는 글 전체의 도입부를 선택하는 원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문장이든, 섹션이든, 챕터든, 논문이든, 책이든 도입부는 독자에게 익숙하면서도 독자의 관심을 잡아두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글의 도입부가 수행해야 하는 기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독자가 관심을 갖고 글을 읽고 싶게끔 만들어야 한다.
  2. 글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줌으로써 독자가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자들이 글을 계속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서론은 일반적으로 ‘공감대-문제-주장’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공감대란 독자가 이미 알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구정보’에 해당한다. 이렇게 공감대를 제시하고 나면 ‘하지만’이나 ‘그러나’와 같은 접속사를 내세운 뒤 독자의 기대를 뒤집고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묻는 실용문제이고, 하나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묻는 개념문제다. 당연히 문제에 따라서 주장은 달라지고, 그 문제를 풀지 못했을 때 닥치는 결과도 달라진다. 실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손실이 발생하고, 개념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불편한 결과가 발생한다.

경우에 따라 서론 맨 앞부분에 “도입부”가 오기도 한다.

이렇게 서론을 완성했다면, 결론은 아주 쉽게 쓸 수 있다. 주장-문제-공감대 순으로 거꾸로 풀어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