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증의 탄생
그리스 수사학의 전통

Series Reading 논증의 탄생 2 70년대 말 미국은 바야흐로 수사학의 르네상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매년 수십 종의 그리스로마 수사학 저술들을 번역출간되면서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출발한 고전수사학이 본격적으로 부활했다. 마치 자신들에게 부재하는 글쓰기전통을 빠르게 채워 넣고자 하는 듯, 미국대학들은 고전수사학의 내용과 형식을 대대적으로 차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미국의 글쓰기 연구는 고대그리스 이소크라테스 학파의 문체술까 지 거슬러올라가 전통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여기서 잠깐! 수사학 ...

READ MORE +
Punctuation Made Easy!

Series Reading: 스타일레슨 9 음악에서 구두점은 매우 엄격하다. 마디나 쉼표를 절대 어겨서는 안 된다. 하지만 글에서는 구두점이 그만큼 엄격할 수 없다. 독자와 호흡해야 하기 때문이다. 말의 악보는 상대에 따라 끊임없이 바뀐다.Sir Ralph Richardson Lesson 1. Ending Clause 절이 어디에서 끝나고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알 수 없으면 독자는 혼돈에 빠진다. 절을 종결하는 일반적인 3가지 방법 period 마침표 (물음표/느낌표) I win. You ...

READ MORE +
글 쓰는 사람의 윤리: 좋은 글은 어디서 나오는가?

Series Reading: 스타일레슨 7 독자가 이해하는 데 들이는 노력만큼 독자를 이해시키기 위해 저자가 노력하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글, 더 나아가 훨씬 쉽게 쓸 수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글을 이해하기 어렵게 썼다고 여겨지는 글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아래 문단은 얼마 전 한 번역서에서 마주친 구절이다. 문자 언어가 음성 언어를 대신하기 시작하자 좌뇌의 지배력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사람은 쓰고 읽는 데 주로 좌뇌를, 그리고 오로지 수렵가의 추상체와 살해자의 오른손만을 사용한다. 조각칼과 첨필(尖筆), ...

READ MORE +
문장 미학의 원리: 긴 문장 짧은 문장

Series Reading: 스타일레슨 6 긴 문장을 쓰지 말라고 조언하는 사람도 있지만, 짧은 문장만으로는 복잡한 개념을 전달할 수 없다. 길면서도 명확한 문장을 쓸 줄 알아야 한다. 역사학자들은 수니파와 시아파가 오늘날 반목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많은 이들은 갈등의 원인이 오랜 종교적 차이에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1300년 동안 두 종족이 갈등한 역사의 모든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까지 고려해야 한다.수니파와 시아파가 오늘날 반목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오랜 종교적 차이는 물론 ...

READ MORE +
간결하고 힘있는 문장을 쓰기 위한 6가지 원칙

Series Reading: 스타일레슨 5 우리는 의미가 꽉 들어차 있는 힘 있는 문장을 좋은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예문을 읽어보자. 사회를 완전히 변혁할 미래의 사건을 예측하려 하지 마라. 과거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사소한 사건들의 최종 결과다. 잘 읽어보면 이 글은 많은 의미들이 중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혁하다’는 말은 ‘완전히 바꾸다’라고 대체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완전히’라는 의미는 ‘변혁하다’라는 말 속에 이미 들어 ...

READ MORE +
서론쓰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어라

Series Reading: 스타일레슨 4 앞 칼럼에서 문장 앞머리가 익숙할수록 좋으며, 더 나아가 관심을 끄는 것이면 더 좋다고 설명했다. 문장의 도입부를 선택하는 원리는 문단, 섹션, 챕터, 논문, 책 등 범위를 확장하더라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글쓰기의 원리다. 다시 말해 모든 도입부는 독자에게 익숙하면서도 독자의 관심을 잡아두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도입부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독자가 관심을 갖고 글을 읽고 싶게끔 만들어야 한다.글에서 무엇을 ...

READ MORE +
어순은 위대하다: 문장의 깃발과 메시지의 초점

Series Reading: 스타일레슨 3 우리는 가끔 글을 읽다가 글이 ‘뚝뚝 끊긴다’, ‘어수선하다’, ‘잘 읽히지 않는다’ 같은 말을 한다. 그런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다음 두 문장을 읽어보자. 우주의 본질에 관한 몇몇 놀라운 의문이 우주의 블랙홀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서 제기되었다. 죽은 별이 붕괴하여 구슬보다 작은 점으로 수축되어 블랙홀을 생성한다. 상당한 부피의 물질이 그토록 작은 부피로 수축하면 그 주변의 우주공간의 구조는 혼란 속에 빠진다.우주의 본질에 관한 ...

READ MORE +
스토리텔링: 글쓰기의 첫걸음

Series Reading: 스타일레슨 2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헷갈리지 않고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는 데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써야 그러한 ‘명확한’ 글을 쓸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무수한 글쓰기 책들이 이에 대한 처방으로 내세워온 것이 ‘짧게 쓰라’는 것이다. 글이 어려워지는 이유  예컨대 다음 문장을 읽어 보자. 대학생들의 과도한 음주의 인과요인에 대한 이해는 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문장은 어렵다고 ...

READ MORE +
대입논술 어떻게 가르칠까?

《논증의 탄생》은 2008년 초판이 발행되었다가 잠깐 절판되고 다시 출간된 책입니다. 2008년 홍문관에서 출간된 《논증의 탄생》은 Second Edition Concise Version을 번역했던 것인데, 2021년 새롭게 출간된 《논증의 탄생》은 원서의 최종 개정판(Third Edition)을 완역한 것입니다. Third Edition은 전반적으로 내용이 더욱 충실해졌고,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Second Edition Concise Version (2002) Third ...

READ MORE +
글쓰기에서 논증의 역할

70년대 말 미국은 바야흐로 수사학의 르네상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매년 수십 종의 그리스로마 수사학 저술들을 번역출간되면서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출발한 고전수사학이 본격적으로 부활했다. 마치 자신들에게 부재하는 글쓰기전통을 빠르게 채워 넣고자 하는 듯, 미국대학들은 고전수사학의 내용과 형식을 대대적으로 차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미국의 글쓰기 연구는 고대그리스 이소크라테스 학파의 문체술까 지 거슬러올라가 전통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수사학 rhetoric그리스전통에 따라 간단히 정의하자면 수사학이란 ‘사람들 앞에서 ...

READ MORE +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운 이유

Series Reading: 논증의 탄생 1 흔히 우리는 ‘명료한 사고에서 명료한 글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고 해도, 자신이 쓴 글이 명료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글을 썼는데 상대방이 그것을 읽고 무슨 말이냐고 묻는 상황은 참으로 난감하다. 물론 사적인 메모나 편지를 쓸 때는 글 쓰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공적인 보고서나 논문 같은 글을 써야 할 때 우리는 이러한 무기력함을 자주 ...

READ MORE +
Crescendo X Concerto
Logo
Reset Password
Compare items
  • Total (0)
Compare
0
Shopping c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