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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제패한 바다의 불사조 페니키아
쐐기문자 기반의 메소포타미아문명과 상형문자 기반의 이집트문명 사이에 끼어 있는 지중해해안 길목은 오랜 세월 서로 다른 두 문명이 교류하는 요충지가 되었다. 서로 다른 두 세계관이 이따금씩 충돌하기도 하고 결합하기도 하는 이곳에서 놀라운 문명, 아니 놀라운 사람들이 탄생한다. 그들은 바로 기원전 1500년 경 모습을 드러낸 페니키아다. ‘페니키아’라는 말은 그리스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phoinós는 그리스어로 ‘진홍빛’이라는 뜻인데, 이들의 주요수출품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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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이 없는 유일신의 탄생
남신과 여신들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시대를 누리던 이집트에도 마침내 극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기원전 1700년경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집단이 동쪽사막에서 쳐들어와 하류이집트와 중류이집트를 정복하고 150년 동안 지배한다. 역사학자들은 이 침입자들을 가나안에서 내려온 셈계 힉소스Hyksos라고 추측한다. 힉소스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속하는 민족으로 추정된다. 150년 뒤 이집트는 힉소스를 몰아내는 데 성공하고 신왕국시대(BC 1550-700)를 시작한다. 하지만 메소포타미아의 종교와 사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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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녀 신화와 부활절의 탄생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에서 수메르문명이 출현하는 시기에 나일강 유역에서도 또다른 문명이 출현한다. 바로 이집트문명이다. 에디오피아에서 발원하는 나일강은 매년 우기마다 엄청난 양의 물이 흘러내려와 강이 범람하는데, 이렇게 강물에 잠기는 지역은 물이 빠지고나면 비옥한 진흙밭으로 변한다. 별다른 노력 없이도 엄청난 곡식을 생산할 수 있는 축복받은 땅이다. 기원전 3100년 경 수메르인들이 젖은 점토판에 뾰족한 막대를 찍어서 쐐기문자cuneiform를 발명해냈을 무렵, 이집트인들은 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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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제패한 바다의 불사조 페니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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