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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를 제패한 바다의 불사조 페니키아

    쐐기문자 기반의 메소포타미아문명과 상형문자 기반의 이집트문명 사이에 끼어 있는 지중해해안 길목은 오랜 세월 서로 다른 두 문명이 교류하는 요충지가 되었다. 서로 다른 두 세계관이 이따금씩 충돌하기도 하고 결합하기도 하는 이곳에서 놀라운 문명, 아니 놀라운 사람들이 탄생한다. 그들은 바로 기원전 1500년 경 모습을 드러낸 페니키아다. ‘페니키아’라는 말은 그리스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phoinós는 그리스어로 ‘진홍빛’이라는 뜻인데, 이들의 주요수출품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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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벳의 발명과 유럽의 탄생

    배를 타고 다니며 진귀한 물건들을 사고파는 페니키아인들에게는 물건의 가치와 거래내역 등을 기록해둘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다. 메소포타미아의 쐐기문자와 이집트의 상형문자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페니키아인들은 이 둘의 장점을 살려 ‘소리’를 표시하는 기호 ‘알파벳’을 최초로 만들어낸다. 알파벳의 발명은 인류역사의 발전방향을 바꾸어버린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쐐기문자와 상형문자는 여전히 전문 필경사들만 쓰고 읽을 수 있는 문자였던 반면, 알파벳은 누구나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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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상이 없는 유일신의 탄생

    남신과 여신들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시대를 누리던 이집트에도 마침내 극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기원전 1700년경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집단이 동쪽사막에서 쳐들어와 하류이집트와 중류이집트를 정복하고 150년 동안 지배한다. 역사학자들은 이 침입자들을 가나안에서 내려온 셈계 힉소스Hyksos라고 추측한다. 힉소스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속하는 민족으로 추정된다. 150년 뒤 이집트는 힉소스를 몰아내는 데 성공하고 신왕국시대(BC 1550-700)를 시작한다. 하지만 메소포타미아의 종교와 사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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