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3. Characters

누구의 소행인가?

  • 행위자를 주어로 삼는 이유
  • Practice: 직접 고쳐보자
  • 숨겨진 행위자를 찾아라
  • 움직이지 않는 행위자
  • 능동적 행위와 수동적 행위
  • 능동태와 수동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1인칭 주어는 객관적이지 않다?
  • 보편적인 진술과 개인적인 의견의 구분
  • 명사 + 명사 + 명사
  • 전문가의 권위와 민주주의

결정은 의견불일치에 대한 연구를 하는 쪽으로 내려졌다.

가끔은 이 문장처럼 행위자를 표시하지 않은 문장을 볼 수 있다. 글을 쓴 사람이야 ‘누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겠지만 독자는 그렇지 않다. 물론 글을 쓰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행위자를 숨기고자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예컨대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이 행위의 주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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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조건 행위자를 주어로 배치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글을 쓰는 의도에 따라 무엇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법을 알려줄 뿐이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행위자를 드러낼 것인지 감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한다.

  1. 행위의 주체가 누구인지 독자가 알아야 하는가?
  2. 앞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동사가 무엇인가?
  3. 독자에게 더 일관성 있고 적절한 관점을 제공하는 동사는 무엇인가?

또한, 명사화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무수한 명사들이 줄지어 등장하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초기 아동기 사고 장애 오진은 그러한 증상을 묘사하는 최근 연구논문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장에서 명사화된 단어는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전문용어’다. 전문용어는 풀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어린 아이들의 사고장애를 오진하는 이유는 이 주제에 대한 최근 논문에 익숙치 않기 때문이다.

전문용어란 기본적으로 특정집단 안에서만 통하는 배타적 어휘라 할 수 있다. 전문용어를 꼭 써야만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과도하게 남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늘날 민주적인 시민사회가 존립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소통과 신뢰를 갉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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