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이것!
- 문장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 Practice: 직접 고쳐보자
- 글을 하나로 묶어주는 도입문 쓰기
흔히 어려운 말을 쓰면 글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액틴, 미오신, 트로포미오신, 트로포닌과 같은 단백질은 근육수축의 기본단위인 근육원섬유마디를 구성한다. 에너지생성(ATP합성) 단백질 미오신은 굵은 필라멘트를 구성하는 반면, 조절 단백질 액틴, 트로포미오신, 트로포닌은 가는 필라멘트를 구성한다. 미오신과 액틴의 상호작용은 근육의 수축을 촉발한다.
근육수축의 기본단위는 근육원섬유마디다. 근육원섬유마디에는 가는 필라멘트와 굵은 필라멘트가 있는데, 이 필라멘트는 근육수축을 조절하는 네 가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가는 필라멘트는 액틴, 트로포미오신, 트로포닌으로 구성되어 있고, 굵은 필라멘트는 미오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는 필라멘트에 있는 조절 단백질 액틴이 굵은 필라멘트에 있는 에너지생성(ATP합성) 단백질 미오신과 상호작용할 때 근육이 수축한다.
생화학 용어를 전혀 모르는 독자라면 윗글보다 아랫글이 훨씬 쉽다는 것을 금방 이해할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레슨4에서 제시한 정보구조의 원칙을 적용한 글과 적용하지 않은 글의 차이다. 독자에게 익숙한 정보로 문장을 시작하고 독자에게 낯선 정보로 문장을 끝맺으라.
사람은 누구나 말이 끝나는 지점에 중요한 정보가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따라서 글을 쓰는 사람 역시 가장 중요한 정보는 의도적으로 문장의 오른쪽으로 옮겨야 한다. 이것이 바로 문장의 초점이다. 문장의 초점은 발화의 목적이자, 메시지의 존재이유다.
또한, 흔히 문장이 길어지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1861년 러시아 차르 알렉산드르2세는 농노를 해방시켰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농촌코뮨에서 살기로 했다. 거기서 그들은 농업생산활동에서 서로 협동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안정적인 사회구조도 만들 수 있었다. 한 가지 전략은, 낮은 경제적 지위를 부과하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소작농들의 생활수준이 모두 빈곤에 가까운 상태로 떨어졌다.
1861년 러시아의 차르 알렉산드르2세가 농노들을 해방시킨 이후, 많은 이들이 같은 땅에서 협동하며 일하고 안정적인 사회구조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는 바람으로 농촌코뮨에 들어가 살기로 했다. 초기 코뮨을 이끌던 몇몇 사람들은 새로운 소작농들에게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평등한 지위를 부여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낮은 경제적 지위를 부과하였다. 빈곤에 가까운 상태로 생활수준을 떨어뜨리는 전략이었다.
아랫문장이 훨씬 길지만 오히려 쉽게 읽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문을 나열한 글보다 긴 복문이 훨씬 명확하게 이해되는 것은, 저자가 문장의 초점을 통제하여 제시하기 때문이다. 단문은 모든 문장마다 동일한 초점이 가해지기 때문에 어떤 정보가 더 중요한지 독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 이에 반해 복문은 개별 절을 종속절-주절, 도입부-종결부 등으로 할당하여 제시하기 때문에 무엇이 중요한 메시지인지 독자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