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읽고 싶어하는 글을 써라
- 독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인가
-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론 쓰기
- Practice: 직접 고쳐보자
- 5분만에 결론 쓰기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글에서 가장 쓰기 어려운 곳은 바로 글의 첫머리라고 대답할 것이다.
문장의 도입부를 선택하는 원리는 글 전체의 도입부를 선택하는 원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문장이든, 섹션이든, 챕터든, 논문이든, 책이든 도입부는 독자에게 익숙하면서도 독자의 관심을 잡아두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글의 도입부가 수행해야 하는 기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독자가 관심을 갖고 글을 읽고 싶게끔 만들어야 한다.
- 글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줌으로써 독자가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자들이 글을 계속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서론은 일반적으로 ‘공감대-문제-주장’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공감대란 독자가 이미 알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구정보’에 해당한다. 이렇게 공감대를 제시하고 나면 ‘하지만’이나 ‘그러나’와 같은 접속사를 내세운 뒤 독자의 기대를 뒤집고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묻는 실용문제이고, 하나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묻는 개념문제다. 당연히 문제에 따라서 주장은 달라지고, 그 문제를 풀지 못했을 때 닥치는 결과도 달라진다. 실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손실이 발생하고, 개념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불편한 결과가 발생한다.

경우에 따라 서론 맨 앞부분에 “도입부”가 오기도 한다.
이렇게 서론을 완성했다면, 결론은 아주 쉽게 쓸 수 있다. 주장-문제-공감대 순으로 거꾸로 풀어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