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문장을 쓸 줄 알아야 진정한 달인
- 쉽게 읽히는 긴 문장을 써라
- Practice: 직접 고쳐보자
- 길고 복잡한 글을 읽어나갈 수 있는 힘
- 관계사 절을 쓰지 않고 긴 글 쓰는 법
- 등위구문을 만드는 일반적인 원칙
- 문장이 길어질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우긴 문장을 쓰지 말라고 조언하는 사람도 있지만, 짧은 문장만으로는 복잡한 개념을 전달할 수 없다. 길면서도 명확한 문장을 쓸 줄 알아야 한다.
역사학자들은 수니파와 시아파가 오늘날 반목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많은 이들은 갈등의 원인이 오랜 종교적 차이에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1,300년 동안 두 종족이 갈등한 역사의 모든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까지 고려해야 한다.
수니파와 시아파가 오늘날 반목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오랜 종교적 차이는 물론 1,300년 동안 두 종족이 갈등한 역사의 모든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까지 알아야 한다.
짧은 세 문장을 나열한 것보다 하나의 긴 문장으로 연결한 글이 훨씬 정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쉽게 이해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긴 문장이 어렵고 난잡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문제 때문이다.
- 주절이 등장할 때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 종속절이 난잡하게 뒤엉켜 있어 해독하고 정리하는 것이 어렵다.
- 문장 중간에 삽입된 요소들이 많아 읽어나가는 것을 방해한다.
레슨7에서 설명한 도입부 쓰기의 원칙은 긴 문장을 쓸 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짧고 직접적이며, 뒤따라 나올 복잡한 정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뼈대를 짜주는 도입부가 있으면, 아무리 복잡한 구문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액공제건강보험과 건강저축계좌를 만들어 노동자와 고용주가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 결과적으로 노동자의 의료보험 부담이 커진다.
노동자의 의료보험 부담이 커지는 것은, 고액공제건강보험과 건강저축계좌를 만들어 노동자와 고용주가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윗문장은 두 개의 전문용어가 포함된 11개 어절을 읽고 난 다음에야 문장의 핵심주장이 등장한다. 독자들은 앞에서 읽은 내용이 주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는 채 읽었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문장을 만나면 앞으로 되돌아가 다시 읽는다. 반면, 아랫문장은 문장의 핵심주장을 맨 먼저 간결하게 진술한 다음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제시한다. 이 문장은 4어절만 읽으면 앞으로 나올 내용이 무엇인지 ‘읽지 않고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자신이 쓴 긴 문장이 적절한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문장을 직접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이다. 문장을 읽어가다가 숨이 차거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면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