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번역가가 되기 위한 마지막 선택
번역이든 운동이든, 모든 배움은 계단형으로 실력이 상승한다. 초반에는 계단의 존재를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올라가고 나면 한없이 길어지는 정체기에 과연 다음 계단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심스럽고 그대로 포기하고 싶어진다. 몇 권의 책을 번역하고도 번역가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기만 했던 이유도, 에이전시에서 번역 의뢰가 꾸준히 이어지지 않았던 이유도 내가 계단을 올라서지 못하고 그저 그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기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