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선택: 독자를 통제하기 위한 교묘한 전략

우리는 사람들의 생각을 내가 원하는 편으로 몰아가기 위해 단어를 의도적으로 선별하여 사용한다. 예컨대 소득세인하정책을 반대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소득세인하정책은 우리 국부를 대부분 깔고 앉아 호화생활을 하는 저 특권층의 지갑만 두둑하게 불려줄 것입니다. 하지만 소득세인하정책을 찬성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소득세인하정책은 하루하루 힘들게 일해서 번 우리 수익에서 국세청이 빨아먹는 돈을 원래 주인인 우리 … Read More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독단에 빠진다

우리 인간이 가장 쉽게 빠지는 생각의 오류는 바로, 자기 생각만 꽉 붙들고 그것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는 것이다. 이는 나이, 지능, 학력, 경험과 무관하게 모든 인간이 보편적으로 저지르는 오류다. 자신의 생각과 모순되는 근거는 무시하며, 더 나아가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근거를 왜곡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혹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그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Read More

남들의 시선에서 내 생각을 바라보는 것이 어려운 2가지 이유

논증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세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하지만 비판적 사고를 하는 사려깊은 독자는 이 세 가지 요소만으로 설득하기 어렵다. 특히 ‘글’까지 써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면 그 자체로 복잡하고 찬반이 치열하게 엇갈리는 주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세 요소만으로 설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독자의 시선을 논증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설득에는 상대방이 … Read More

글쓰기에서 논증의 역할

70년대 말 미국은 바야흐로 수사학의 르네상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매년 수십 종의 그리스로마 수사학 저술들을 번역출간되면서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출발한 고전수사학이 본격적으로 부활했다. 마치 자신들에게 부재하는 글쓰기전통을 빠르게 채워 넣고자 하는 듯, 미국대학들은 고전수사학의 내용과 형식을 대대적으로 차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미국의 글쓰기 연구는 고대그리스 이소크라테스 학파의 문체술까 지 거슬러올라가 전통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수사학 rhetoric그리스전통에 따라 간단히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