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쓰지 말라
AP특파원들은 ‘AP는 사람을 마구 죽이지 않는다.AP doesn’t kill people off’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은 공식발표든 긴급한 속보든 죽음에 관한 뉴스에 대해서는 반드시 ‘더블체크’ 과정을 거친다는 뜻이다. 1970년대 후반 군사정권이 지배하던 서울에서 테리 앤더슨은 야간통행금지령도 무시한 채 한밤중에 AP서울지국으로 달려갔다. 대통령 박정희가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한시바삐 사건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야만 했다. 대통령이 암살당했다는 것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