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하는 번역: 개정판 출간

안녕하세요. 2015년 12월 출간되어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아왔던 “갈등하는 번역”이 오는 12월 개정판이 출간됩니다. 좀더 좋은 책을 내고자 많은 부분을 고치다보니 출간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책을 찾는 독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개정판은 예문을 업데이트하고 세부적인 오류를 바로잡고 복잡한 설명을 좀더 간결하게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어순(word order)과 청킹(chunking)에 초점을 맞춘 번역기술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원고작업은 … Read More

적절한 어휘선택의 비법: 글쓰기와 번역

I. 글쓰기 관련 책을 읽을 때 명심해야 할 것은, 그 책이 언어의 어떤 “차원”을 다루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어의 차원 Levels of Language Extralinguistic levels Context of culture 문화/정보/지식/논리 Context of situation 화용론 Lingistic levels Content levels 의미론 Grammatical levels 통사론 Lexical levels 어휘론 예컨대 이오덕과 이수열의 책은 Lexical level을 주로 다룹니다. 예컨대 “스케쥴”은 … Read More

글쓰기가 비판적 사고를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

글을 쓸 시간이 없거나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야 할 때는 얼굴을 마주보며 논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설득하고자 하는 상대를 직접 만날 수 없을 때, 논증을 펼치기 위해 먼저 설계하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할 때, 상대방이 논증을 검토할 시간을 요구할 때는 글로써 논증해야 한다. 하지만 논증을 글로 쓰는 것이 제공하는 효용은 이보다 훨씬 크다. 논증글을 쓰는 … Read More

일상적인 대화에서 찾는 논증의 원리

Series Reading 논증의 탄생 7 우리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경험을 자주 한다.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가치있는 주장을 발견하기도 하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와 근거를 즉흥적으로 떠올리기도 한다. 관심 있는 주제를 놓고 대화하다 보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글을 쓴다는 것은 혼자 자신이 아는 … Read More

논증처럼 보이지만 논증이 아닌 것

Series Reading 논증의 탄생 6 어떤 진술이 논증이 되려면 다음 두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형식: 논증이 성립하기 위해선 주장(상대방의 이해나 행동을 요구하는 진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하나 이상의 이유(상대방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실이 되는 진술)가 존재해야 한다. 목적: 타당한 이유를 제시할 ‘때에만’ 상대방이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설득하고자 할 때 논증은 성립한다. 설득을 … Read More

가짜 논증과 진짜 논증

Series Reading 논증의 탄생 5 사실 우리는 논증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논증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일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나운 목소리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논증이든(정치토론), 알랑거리며 상대방을 유혹하는 논증이든(광고), 결국 똑같은 결과를 야기한다. 사려 깊은 사람들이 논증에 뛰어드는 것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몇몇 정치집단은 막말을 하고 추태를  정치판을 어지럽게 만들어 … Read More

고등학교와 대학 글쓰기의 차이

Series Reading 논증의 탄생 4 대학에 들어가 첫 작문과제를 제출했을 때 받은 피드백을 기억하는가? 상당히 많은 이들이 당황스러운 경험을 한다. 공을 들인 과제에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차치하고라도, 과제물에 적힌 교수의 코멘트는 대개 충격적이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글쓰기는 고등학교에서 요구하는 글쓰기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 차이의 핵심은 바로 ‘논증’에 있다. 논증은 일반적인 글쓰기와 어떻게 다른가? 고등학교에서 … Read More

현대 수사학과 논증의 발전

Series Reading 논증의 탄생 3 대화나 연설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전수사학의 ‘논증’이라는 개념은 글에 적용하기에 너무나 허술하기 때문에 논증을 글쓰기에 접목하고 정교화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는 바로 스티픈 툴민이 창시한 비형식논리학이 제공했다. 툴민은 다음과 같은 통찰에서 출발한다. 논증의 형태는 분야마다 다르지만, 모든 논증에는 공통구조가 있다. 논증의 공통적인 구조는 기본적으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논리에서 나온다. … Read More

Punctuation Made Easy!

Series Reading: 스타일레슨 9 음악에서 구두점은 매우 엄격하다. 마디나 쉼표를 절대 어겨서는 안 된다. 하지만 글에서는 구두점이 그만큼 엄격할 수 없다. 독자와 호흡해야 하기 때문이다. 말의 악보는 상대에 따라 끊임없이 바뀐다. Sir Ralph Richardson Lesson 1. Ending Clause 절이 어디에서 끝나고 어디에서 시작하는지 알 수 없으면 독자는 혼돈에 빠진다. 절을 종결하는 일반적인 3가지 방법 period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