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질하기와 번역하기: 나는 [갈등하는 번역]을 왜 썼는가?

이미 발명한 바퀴를 또 발명할 필요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번역에 관한 책을 썼고 또 많은 이들이 읽었습니다. 뭐 이정도면 번역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번역이라는 작업은 기본적으로 언어—두 개의 언어—를 다루는 작업이죠. 사실 한 가지 언어만 잘 하는 데에도 상당히 오랜 시간 공부를 해야 하는데, 하물며 두 개의 언어, 더욱이 ‘글’을 읽고 쓰는 … Read More

오탈자를 신고해주세요

책 한 권을 출간하는데에는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저자/번역자, 편집자/디자이너 등 다양한 사람이 원고를 검토하고 잘못된 곳을 바로잡고 문장을 교정하고 오탈자를 수정합니다. 저자는 원고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만도 수십번 원고를 고치고 구성을 바꾸고 내용을 뒤집기도 합니다. 편집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원고를 그토록 수 차례 반복해서 읽고 고치다보면 어이없는 오탈자들도 어느새 눈에 익어버리고 발견하지 못하는 사태가 흔히 발생합니다. … Read More

한국일보 책세상: 인터뷰기사가 실렸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여러 신문에 [갈등하는 번역]이 소개되었습니다. 가장 크게 소개된 것은 [한국일보] 책세상 코너인데요. 지난주 목요일 기자님께서 책을 보시고 직접 연락을 주셔서 2시간 동안 인터뷰를 했습니다. ‘번역하는 법’을 설명하는 책에 미디어에서 관심 가질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터뷰 시작 전까지만 해도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상당히 떨렸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기자님께서 상당히 친절하셨고, 덕분에 인터뷰는 흥미진진했습니다. 더욱이 [갈등하는 … Read More

블랙박스 신화

물론 출판분야에서는 번역자와 협업하는 일이 빈번하다보니 그런 일은 없지만, 번역자와 직접 일을 해보지 않은 분들과 이야기를 할 때, 또는 그런 분들에게 의뢰를 받을 때 난감한 요구를 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컨대 이런 생각을 하고 나서 번역자를 찾아나서는 분들이죠. 어, 이거 우리나라에서도 먹히겠는걸. 제품소개서랑 매뉴얼이랑 마케팅자료 빨리 번역해서 시장에 내다팔자. 음. 한국 가요랑 드라마가 외국에서 이토록 인기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