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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날에는 춤을 췄고, 커피를 만들었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번역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 헤세, 카프카, 카뮈, 조지 오웰, 폴 오스터, 박경리, 박완서, 정현종을 좋아한다. . 서울의 위성도시인 경기도 구리에서 나고 자랐다. 고향을 떠나온 베이비부머들의 둘째 딸자식이며, 밀레니얼 세대의 앞줄에 속한다. 물질적 궁핍과 풍족함, 아날로그와 디지털, 폭력과 비폭력, 불합리와 합리가 뒤섞인 환경에서 자랐다. 덕분에 사람 사는 세상의 질서와 모순, 절대성과 상대성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 이십 대의 팔할은 병마와 싸우며 보냈다. 말이 없어지고 예민해졌다. 세상을 무너뜨리고 싶어서 자신과 다투고 상처를 입혔다. 그 어둠의 터널 속에서 홀로 손전등을 켜고 그림을 그리거나 소설을 읽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