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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제패한 바다의 불사조 페니키아
쐐기문자 기반의 메소포타미아문명과 상형문자 기반의 이집트문명 사이에 끼어 있는 지중해해안 길목은 오랜 세월 서로 다른 두 문명이 교류하는 요충지가 되었다. 서로 다른 두 세계관이 이따금씩 충돌하기도 하고 결합하기도 하는 이곳에서 놀라운 문명, 아니 놀라운 사람들이 탄생한다. 그들은 바로 기원전 1500년 경 모습을 드러낸 페니키아다. ‘페니키아’라는 말은 그리스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phoinós는 그리스어로 ‘진홍빛’이라는 뜻인데, 이들의 주요수출품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