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기차에서 지루하고 무료한 일상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다, 클로비스는 그를 위해 직접 불안요법을 처방하기로 결정한다. 이틀 뒤 그의 집을 찾아가 자신을 주교의 비밀비서라고 소개하고는, 이곳을 찾아온 매우 위험한 목적을 알려주는데…
거실에는 클로비스만이 홀로 티테이블 앞에 우아하게 앉아있었다. 서재에 있는 두 미치광이는 극악무도한 계략을 짜느라 차 한 잔 마시고 따뜻한 토스트를 먹을 여유도 없는 것이 분명했다. 잠시 후 현관문 벨소리가 울렸고 클로비스가 문을 열어주었다. 구두를 만드는 장인이자 구의원인 폴 아이작스였다. 그 역시 워런 집으로 오라는 전보를 받은 것이다. 비서관은 보르자도 울고 갈 만큼 교활하게 정중한 척하며 계략에 걸려든 포로를 계단 위로 모셨다. 그곳에는 초대한 적도 없는 손님을 맞이하는 집주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1910년 출간된 이 작품은 당시 전세계 무수한 식민지를 거느리며 번영을 구가하던 영국에서, 풍족하게 살아가는 중산층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담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 안정적인 직업, 안정적인 소득, 안정적인 주택, 안정적인 가정… 하지만 그러한 안정에 익숙해지는 순간, 안정은 독이 된다.
The Unrest-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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