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이 있지만 현명한 엄마에게서 떨어져 부잣집에 입양된 주인공은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방에 불이 나고, 아기를 구해 밖으로 끌고나온다. 하지만 개가 아기를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한 집주인이 휘두른 지팡이에 맞아 앞발을 다치고 만다. 주인공은 집을 떠날 생각을 하지만 자기가 낳은 새끼를 두고 떠날 수 없어…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두려움에 휩싸여 바닥으로 뛰어내려 순식간에…
우연히 기차에서 지루하고 무료한 일상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다, 클로비스는 그를 위해 직접 불안요법을 처방하기로 결정한다. 이틀 뒤 그의 집을 찾아가 자신을 주교의 비밀비서라고 소개하고는, 이곳을 찾아온 매우 위험한 목적을 알려주는데… 거실에는 클로비스만이 홀로 티테이블 앞에 우아하게 앉아있었다. 서재에 있는 두 미치광이는 극악무도한 계략을 짜느라 차 한 잔 마시고 따뜻한 토스트를 먹을 여유도…
콘래딘은 10살 소년으로 드롭부인의 엄격한 훈육 아래에서 갑갑하게 살아간다. 사사건건 통제를 받으며 사는 콘래딘은 현실을 잊기 위해 자신의 상상 속으로 도피한다. 콘래딘은 어둑한 창고를 도피처로 삼고, 이곳에서 몰래 족제비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드롭부인에게 들키고 마는데… 어느 날 콘래딘은 어디서 나온지 알 수 없는 멋진 이름을 떠올렸다. 슈레드니 바쉬타르! 그것을 이 짐승에게 붙여주었다. 그 순간…
좋은 집안 출신의 교양있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21살 아가씨 메리언과 결혼을 약속한 에스터브룩은 달콤한 신혼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방문한 가난한 마을에서 강렬한 욕정을 도발하는 신비롭고 낯선 여성을 만나는데… 막달렌 크로포드가 그를 똑바로 쳐다본 순간, 그녀의 신비로운 눈빛이 그의 마음속에 계속 어른거리기 시작했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기쁨의 전율이 그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너무도 강렬하고 갑작스럽고 격정적인…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날, 그랜트부인은 아이들과 함께 나눌 칠면조 한 마리 살 수 없는 형편에 한숨짓는다. 그러던 중 팔머선생이 학교 가는 길에 찾아와 긴가민가한 소식을 전해주는데… 팔머 선생은 지난 10월에도 집에 찾아왔었다. 장난꾸러기 테디가 살아있는 귀뚜라미를 주머니에 한가득 넣어 학교에 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줄로 묶어서 선생님이 안 볼 때마다 복도를 누비고 다녔다. 가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