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마지막 수업이 되네요. 휴…길다면 긴 20주 수업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과제를 하면서…이상하게 허탈하기도 기쁘기도 두렵기도… 여러 감정이 솟구쳐 올라옵니다.
전 컨트라베이스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번역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내가 가고자 하는 번역의 세계가 진정 어떤 곳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앞으로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된 기회였습니다… 무턱대고 번역가 되고 말거야…라고 시작했는데.. 선생님한테…정말…처음부터 배운 것 같습니다…
대체 번역이란 무엇인가? 출판번역의 기술은? 기술번역, 에세이 번역, 경제/경영 번역 등 여러 종류의 번역의 차이점은? 영어해석과 영어번역의 차이점은? 앞뒤 문맥이 맞는 번역이란? 정확한 우리말 쓰기란? 어떤 길을 통해 번역가가 될 수 있나? 리뷰는 무엇인가? 기타 등등
저는 선생님한테 배우면서…. 번역이란 내가 보기에 잘 쓴 글이 아니라…독자 즉 남이 보기에 잘 쓴 글이 되어야 한다는 것….남이 봐도 이해가 되고 논리적인 글이 되어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괜찮은 번역도…. 선생님이 해주신 꼼꼼한 첨삭을 보면서…아하…이래서 틀렸구나 하고 많이 깨달았답니다. 그리고…선생님의 실제로 한 번역책에 실린 모범번역을 보면서….전문가의 실제 번역…출판 번역…기술을 상당 부분…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특히 여성들은…논리력이 부족한데…원문을 그대로 번역하기 보다는 앞 뒤 문맥에 맞게 말이 되게끔 번역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깨달았지만 앞으로는 실전을 통해서 더 발전하겠습니다. 컨트라베이스 끝나면 선생님 말씀대로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기회를 잡아서 도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최종 목표는 선생님처럼 훌륭한 번역가, 존경 받는 번역가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그 자리에 계셔주세요…
4기 수강생 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