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공부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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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번역을 하고 싶다, 번역으로 먹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번역가 지망생만큼이나 많은 번역 강좌를 보고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몰라 막막했다. 무작정 괜찮은 곳을 찾아 등록하고 수업을 들었다. 이 문장은 이런 한국어 예제를 쓰면 됩니다. 이렇게 쓰면 글이 술~술~ 읽힙니다.

실제로 아무 것도 몰랐던 시절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장은 줄어들고 예제를 활용하는 방법은 나아졌다. 하지만 지식과 예제가 쌓여가면서, 더 혼란스러울 때도 종종 발생했다. 여기서 이 단어들 위치를 왜 바꿔야 하는 걸까? 왜 이 순서가 좋다고 느낄까? 이 문장은 어떤 순서로 놔야 원문에서만큼 중요해 보일까? 이 심심한 영문글은 대체 어느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거야?

그때 컨트라베이스 모집 공고를 봤다. 수업 중 다룰 내용이 그 동안 봤던 다른 강좌에 비해 흥미로웠다. 사실, 부끄럽게도 번역학에 대해 전혀 무지했기에 번역을 학문적으로 분석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공고대로, 수업을 통해 내가 의문을 가지고 혼란스러워 했던 부분들에 대해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원칙을 알아간다는 것 자체가 짜릿하게 즐거웠다!

사례는 말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지만, 원칙은 기준을 만들어 준다. 항상 적용할 수 있는 원칙, 그리고 원칙이 주는 명확한 기준, 기준이 알려주는 정확한 해석은 원문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어떻게 옮겨야 정확한지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감이 아닌 이론을 배울 수 있는 희귀한 기회, 컨트라베이스 수업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길 기원한다!

9기 박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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