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상상마당 기획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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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번역할 것인가?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지난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여 동안 상상마당 기획특강 “말 바꾸며 놀고있다”를 진행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휴가가 한창인 토요일 저녁이었음에도 30명 정도 되는 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날 특강의 주제는 “번역이라는 행위는 개별 번역가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규범’이라는 보이지 않는 규율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더 나아가 무엇은 번역하고 무엇은 번역해서는 안 되는지 결정하는 것은 도착문화의 ‘폴리시스템’과 ‘번역규범’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이 자리에 참석하셨던 분들에게 물어보시거나… 언젠가 블로그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테니 그때까지 기다리셔야 할 듯…^^)

그리고 실제로 ‘번역규범’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하나의 원전이 사회적 시대적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번역되었는지 비교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분석대상으로 삼은 텍스트는 Jack London의 The Iron Heel이었습니다.

번역이 규범의 지배를 받는 행위라는 말은 곧, 유능한 번역가가 되기 위해선 번역규범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한다는 말입니다. 번역은 원문만을 놓고 씨름하는 고립된 활동이 아니라는 것을 이 시간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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