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레슨

1981년 처음 출간되어 미국의 글쓰기문화를 혁신한 조셉 윌리엄스의《Style》이 수사학, 문체학, 영어작문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평가받는 라성일 선생이 직접 참여한 번역작업을 통해 한국어로 출간되었다.

이 책이 출간된 후 미국의 글쓰기문화는 문법, 어법, 규칙,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접근방식에서 ‘문체’라는 다소 낯선 개념을 중심으로 원칙과 글씨기 과정에 초점에 맞추는 접근방식으로 변화했다. 기존의 접근방식은 ‘쓰는 사람’의 시선으로 글을 평가하는 반면, 새로운 접근방식은 ‘읽는 사람’의 시선으로 글을 평가한다. 글쓰기문화 속에 또아리 틀고 있던 엘리트주의의 허상을 깨뜨리고, 민주적 소통을 글쓰기의 최고목표로 올려 놓았다.

이 책이 출간된 후 미국대학들의 글쓰기교육프로그램은 완전히 새롭게 재편되었으며, 기업과 정부의 다양한 보고서/매뉴얼 작성 프로세스와 평가기준도 훨씬 체계화되고 정교해졌다. 특히 시카고에 밀집해 있는 대형로펌에서 전국으로 퍼져 나간 법률분야의 글쓰기 혁신은 미국의 글쓰기풍경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바꿔 놓았다.

40년 전 시카고에서 시작된 혁신적인 글쓰기의 물결은 이제 태평양을 넘어, 언어의 경계를 넘어, 이 땅에 다다랐다. 피땀눈물로 일궈낸 값진 민주주의에 걸맞는 글쓰기전통이 한국에서도 우뚝 서기를, 그 과정에서 이 책이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크레센도 번역가그룹

우리는 가치있는 텍스트의 의미와 감동을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합니다.

윤영삼

영국 버밍엄대학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이토록 황홀한 블랙》,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알파벳과 여신》 등 50 여 권을 번역했으며 2015년 《갈등하는 번역》을 썼다. 현재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김상욱

미국에서 행정학, 국제정치학, 국제개발을 공부했다. 현재 미8군에서 카투사 군사영어교관으로 일하고 있다.

이택근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웹사이트를 만들고 전자책을 제작하는 일을 하다가 세상과 사람과 언어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김경미

성균관 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했다. 《정치심리학》, 《투자에 대한 생각》, 《세상을 바꾼 경이로운 나무들》 시리즈 등을 번역했다.

구윤정

현재 서울대학원에서 서구현대정치사상을 공부하고 있다. 정치이론서를 기품있는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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