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과 무절제한 생활로 인해 파산하고 거렁뱅이 신세가 된 마틴 스토너는 무작정 바다를 향해 터덜터덜 걷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비를 피하려 무작정 들어간 집에서, 신기하게도 그를 다른 사람으로 알아보고 극진하게 대접한다. 그는 이 집에서 푸짐한 만찬을 먹고 잠자리까지 제공받는데…
음식과 맥주를 다 먹고 나서 멍하니 앉아서 낯선 호스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구석에 자리한 잠시 괘종시계가 째깍거리며 흘러가는 동안, 젊은이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희망이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조금 전만 해도 주린 배를 채우고 잠시 쉴 수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자신을 환대해주는 이 집에서 하룻밤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명의 사냥개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다. 주인공 마틴 스토너를 에워싼 불안한 공기는 그가 편안한 침대에 파묻혀 쉴 때나 흥겨운 기분으로 말을 탈 때조차 사그러들지 않는다. 이 석연치 않은 느낌은 이야기 끝에서 극도로 고조되며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지금도 인생의 어느 길목에서 운명의 사냥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The Hounds of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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