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도바울

  • 고대유럽문명의 종말

    고대유럽문명의 종말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뒤 교회의 아버지들(敎父)은 우상파괴를 명령한다. 광신자들이 커다란 망치와 칼을 휘두르며 거리를 헤집고 다니면서 2000년 동안 축적해온 고대문화를 대표하는 귀중한 조각상과 그림들을 모조리 파괴한다. 문제는, 그 대상이 종교적인 작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물론 처음에는 이교적 상징만을 가려서 파괴했지만, 나중에는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했다. 실제로 교부들은 이교도 신은 물론, 일체의 형상을 모조리 제거하라고…

  • 예수의 가르침은 성경에 모두 기록되었을까?

    예수의 가르침은 성경에 모두 기록되었을까?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뒤 예수를 따르던 많은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에는 두 개의 층위가 있다고 믿었다. 물론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 잘 모르는 순박한 대중에게는 복음서 기록만으로도 그의 가르침을 충분히 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수의 가르침에는 그보다 훨씬 높은 차원이 존재했다고 많은 이들이 믿었다. 깨달음의 수준이 높은 제자들에게만 예수가 생전에 직접 전수한 고귀한 진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 기독교의 핵심교리: 3위1체

    기독교의 핵심교리: 3위1체

    인류의 일반적인 종교적 관념을 돌아보면, 이스라엘사람들의 일신교적 세계관이 얼마나 극단적 편견인지 알 수 있다. 다신교와 일신교 다신교에는 다양한 서열이 있다. 국가신, 지방신, 가족신, 더 나아가 개개인마다 신이 있다. 사람마다 자신의 신이 있고, 따라서 자신의 신이 존중받기를 바라는 만큼 다른 사람의 신도 존중한다. 이것은 고대세계의 황금률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종교와 교류하고 또 그러한 교류 속에서 새로운 신을…

  • 살아있는 예수 vs 죽은 예수

    살아있는 예수 vs 죽은 예수

    예수가 태어난 뒤 기독교가 성립하는 시기에 로마제국에서 가장 큰 인기있던 종교는 바로 오르페우스교와 유대교였다. 오르페우스교와 유대교 오르페우스교는 그리스 디오니소스 신앙에서 유래한 것으로, 타락과 방종으로 물든 속세에 환멸을 느낀 신도들에게 단순하게, 정직하게, 연민을 베풀며 살라고 가르쳤으며, 그 댓가로 사후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구원’을 약속했다. 로마제국의 혼란이 심해질수록 오르페우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AD70년 유대지역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