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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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의 절반을 지워버린 유럽인들
엑소더스의 행렬 와중에 스페인을 떠난 또 다른 배 한 척이 있었으니, 바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끄는 항해선이었다. 콜럼버스는 이 항해를 통해 장차 스페인에 어마어마한 신대륙의 부를 가져다준다. 여기에도 상당한 역설이 숨어있는데, 오늘날 연구에 따르면 콜럼버스 역시 유대인 혈통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양쪽 두 대양으로 고립되어있던 신대륙은 다른 세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이국적이고 다채로운 종교, 언어,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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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종교재판: 인신공양과 인종청소
로마제국 이후 스페인은 학구적이고 문명화된 가톨릭사회를 유지했다. 피레네산맥으로 유럽대륙과 분리되어있는 덕분에 다른 나라의 영향은 적게 받았으며, 기후 역시 따듯해 경제적으로 상당한 혜택을 누렸다. 르네상스시대 스페인의 해군은 유럽에서 최강 전력을 자랑했으며, 육군 역시 막강하여 유럽 각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끊임없이 개입하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중세 스페인의 풍경 아프리카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던 탓에 스페인에는 근면한 무슬림들이 많이 이주하여 살았으며 유대인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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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예수 vs 죽은 예수
예수가 태어난 뒤 기독교가 성립하는 시기에 로마제국에서 가장 큰 인기있던 종교는 바로 오르페우스교와 유대교였다. 오르페우스교와 유대교 오르페우스교는 그리스 디오니소스 신앙에서 유래한 것으로, 타락과 방종으로 물든 속세에 환멸을 느낀 신도들에게 단순하게, 정직하게, 연민을 베풀며 살라고 가르쳤으며, 그 댓가로 사후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구원’을 약속했다. 로마제국의 혼란이 심해질수록 오르페우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AD70년 유대지역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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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구약-너무도 오래된 약속
알파벳으로 기록된 최초의 문서는 바로 구약이다. ‘구약’ (Old Testament)이라는 말은 ‘옛 계약’, 즉 새로운 계약이 나오면서 폐기된 과거의 약속이라는 뜻이다. 당연히 이 말은 예수 출현 이후 기독교 경전이 만들어진 다음에 붙여진 말이다. 그렇다면 신약을 믿지 않는 유대교에서는 이 경전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타나크’라고 부른다. 이 세 가지 문서를 모아놓은 책이라고 해서 앞글자 T(ㅌ)–N(ㄴ)–K(ㅋ)에 모음을 붙여 타나크라고 부르는 것이다. 참고로, 고대 히브리어 알파벳은 자음만 표기한다. 모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