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이 있지만 현명한 엄마에게서 떨어져 부잣집에 입양된 주인공은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방에 불이 나고, 아기를 구해 밖으로 끌고나온다. 하지만 개가 아기를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한 집주인이 휘두른 지팡이에 맞아 앞발을 다치고 만다. 주인공은 집을 떠날 생각을 하지만 자기가 낳은 새끼를 두고 떠날 수 없어…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두려움에 휩싸여 바닥으로 뛰어내려 순식간에 방문을 향해 내달렸다. 하지만 절반도 채 가기 전, 순간적으로 엄마의 마지막 말이 내 귀에 울렸다. 나는 다시 침대로 발길을 돌렸다. 나는 불길 속으로 머리를 들이밀어 아기의 배를 감싼 밴드를 물고 힘껏 끌어당겼고, 아기와 나는 연기 속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는 아기의 옷을 고쳐 물고는 울음을 터뜨리는 작은 생명을 문밖으로 끌어당겼다. 문밖으로 나간 뒤 모퉁이를 돌아 거실 쪽으로 계속 끌고 갔다. 내 마음은 흥분과 기쁨과 자부심에 벅차올랐다. 바로 그 순간 주인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마크 트웨인은 위대한 문학가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동물권 지지자이기도 하다. 동물실험을 반대하고 동물권을 주장한 그의 열정적인 활동은 오늘날 동물복지운동의 중요한 역사적 기반이 되었다. 1903년 발표된 이 단편소설은, 이러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깊이 반영하고 있다.
A Dog’s 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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