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창세기 내용을 아담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남자와 여자의 심리적 차이와 이 둘 사이의 관계를 위트있게 탐구한다.
그녀는 나뭇가지와 나뭇잎들로 몸을 가리고 왔다. 나는 무슨 바보 같은 행동이냐고 하면서 그것을 잡아채 던져버렸다. 그녀가 킥킥거리며 얼굴을 붉혔다. 한번도 본 적 없는 그 모습은 꼴사납고 한심해 보였다. 그녀는 나도 곧 무슨 상황인지 알게 될 거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나는 사과를 반쯤 베어먹다가—철이 끝나갈 때였음에도 내가 먹어본 최고의 맛이 분명했다—여전히 배가 고팠음에도 열매를 내려놓고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주워 내 몸을 가렸다. 더 나아가 나는 제법 심각한 어조로 그녀에게 나뭇가지를 더 가져다 달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벌거벗은 몸을 드러내지 말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렇게 했다.
1893년 발표된 이 작품은 창세기 이야기를 세속적이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최초의 문학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신성한 낙원이 일상적인 공간이 되고 신화적 인물이 원시적이고 속물적인 인물로 변신한다. 종교적 권위를 유쾌하게 전복하면서 인간적인 사랑의 본질을 탐구한다.
Extracts from Adam’s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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