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셔우드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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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코트를 입은 남자
역사학자이자 작가로서 살아가는 주인공은, 자신의 방에 처박혀 매일 글을 쓴다. 자신이 늘 연구하고 흠모하는 위대한 역사적 인물들의 삶에 비하면, 그의 일상은 평범하고 단조롭기 그지없다. 창밖으로 보이는 골목의 풍경이 세상과 접하는 전부다. 나는 아내처럼 키가 크지만, 어깨가 다소 구부정하다. 글은 다소 과격하지만 실제로는 수줍음이 많다. 혼자 일하지만 방문은 꼭 닫아놓는다. 이 방에는 책이 많다. 많은 나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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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잃어버린 남자
어느 집 방 하나에 세 남자가 함께 있다. 위층에는 여인이 창가 어둠 속에서 서성인다. 네 번째 남자가 조용히 방으로 들어온다. 그는 곧 여자가 있는 위층으로 올라간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만 나는 말하지 못한다. 나는 왜 말을 할 수 없는가? 왜 벙어리인가?… 집이 어찌나 조용한지, 이웃집의 똑딱거리는 시계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였다. 위층에 있던 여자는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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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것들에 관한 책
골초인데다 심장이 좋지 않은 늙은 작가는 침대에 모로 누워 가만히 심장박동 소리에 귀 기울인다. 언제든 갑자기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다 잠이 들듯 말듯 한 상태에서 꿈인지 아닌지 모를 환영을 본다. 그가 평생 만났던 사람들이 하나둘 눈앞에 지나가기 시작하는데, 그 형상이 모두 기괴하기 그지없다… 태초에, 세상이 아직 젊었을 때는 수많은 생각이 있었으나 진리 같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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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다. 그 이유를
주인공은 동네친구들을 모아 뉴욕에서 열리는 큰 경마대회를 보러 가기로 한다. 부모님들이 허락해줄 리 없기에, 집에는 알리지도 않고 몇 개월 동안 모은 용돈만 가지고 떠난다. 일주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장 큰 경기를 기다린다. 마침내 그토록 응원하는 말이 우승하고, 환희에 차 열광하는데… 나는 모든 것을 똑똑히 보았다. 늙은 장미덩굴 옆에 서서 열린 창문으로 보았다. 여자들은 흘러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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