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간결함의 미덕

Lesson of Part IV. Grace

The ability to simplify means to eliminate the unnecessary so that the necessary may speak.

단순하게 만드는 능력은 불필요한 것을 제거함으로써 필요한 것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 Hans Hofmann 한스 호프만

글 고치기: 불필요한 단어 잘라내기

간결하게 쓴다고 우아한 문장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문장의 형태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죽은 나뭇가지를 걷어내야 한다.

1. 의미 없는 단어를 지운다.

Some polling sites reported various problems of a technical nature, but these did not really affect the election’s actual result.

몇몇 투표소에서 기술적 측면의 여러 가지 문제를 보고했지만, 이 문제는 선거의 실제결과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Some polling sites reported technical problems, but these did not affect the election’s result.

몇몇 투표소에서 기술적 문제를 보고했지만, 이 문제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 의미가 중복되는 단어를 지운다.

If and when we can define our final aims and goals, each and every member of our group will be ready and willing to offer aid and assistance.

최종목표와 계획을 정할 수 있을 때라면, 우리 그룹의 모든 개개인들은 도움과 원조를 기꺼이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If we define our goals, we will all be ready to help.

목표만 정하면, 우리는 모두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
3. 다른 단어 속에 의미가 담겨 있는 단어를 지운다: 수식어 중복

In the business world of today, official governmental red tape seriously destroys initiative among individual businesses.

오늘날 기업세계에서, 공식적인 정부의 관료주의는 개별기업들의 혁신을 심각하게 파괴한다.

Government red tape destroys business initiative.

정부의 관료주의는 기업의 혁신을 파괴한다.
3. 다른 단어 속에 의미가 담겨 있는 단어를 지운다: 범주 중복

In the area of education, tight financial conditions are forcing school boards to cut nonessential expenses.

교육부문에서, 학교이사회들은 여유가 없는 예산조건으로 인해 꼭 필요하지 않은 비용은 삭감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Tight finances are forcing school boards to cut nonessentials.

학교이사회들은 여유가 없는 예산으로 인해 꼭 필요하지 않은 비용은 삭감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3. 다른 단어 속에 의미가 담겨 있는 단어를 지운다: 의미 함축

Energy used to power industries and homes will in years to come cost more money.

산업용이나 가정용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는 머지않아 더 많은 돈을 내야만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Energy will eventually cost more.

에너지사용료는 결국 더 오를 것이다.
4. 구를 단어로 대체한다.

A sail-powered craft that has turned on its side or completely over must remain buoyant enough so that it will bear the weight of those individuals who were aboard.

옆으로 기울었거나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진 항속 능력이 있는 선체는 거기에 승선한 개개인들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부유하는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A capsized sailboat must support those on it.

전복된 배는 거기 승선한 사람들의 무게를 떠받칠 수 있어야 한다.
5. 부정을 긍정으로 바꾼다.

There is no reason not to believe that engineering malfunctions in nuclear energy systems cannot be anticipated.

핵에너지 시스템에서 기계적 오작동을 예상할 수 없다고 믿지 않을 어떠한 이유도 없다.

Malfunctions in nuclear energy systems will surprise us.

핵에너지 시스템의 오작동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다.
6. 불필요한 형용사와 부사를 지운다.

글을 쓰다 보면, 불필요한 형용사와 부사를 덧붙이고 싶은 유혹을 강렬하게 느낄 때가 있다. 이러한 유혹을 뿌리지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자면, 먼저 부사와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를 모조리 지운 다음에 독자가 글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형용사/부사만 되살리는 것이다.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실례일 뿐

메타디스코스를 쓰는 방식은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다음 두 가지 유형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인 정보인 것처럼 진술하는 메타디스코스
  • 화제를 소개하는 메타디스코스

It is almost certainly the case that totalitarian systems cannot allow a society to have what we would define as stable social relationships.

전체주의 시스템이 우리가 안정적인 사회적 관계라고 여기는 것을 누릴 수 있는 여유를 사회에 주지 않는다는 주장은 거의 틀림없는 사실이다.

Totalitarianism prevents stable social relationships.

전체주의는 안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한다.

신중함과 확고함 사이에서 외줄타기

얼마나 한정하고, 얼마나 강조하는 것이 좋은지는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다. 저울질을 하면서 신중함과 확고함 사이에서 적절한 수준을 찾아야 한다. 독자의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균형은 어디일까 고민하며 감각을 단련시켜나가야 한다.

지나친 단정

In my research, I prove that people with a gun in their home use it to kill themselves or a family member instead of to protect themselves from an intruder.

나는 연구에서 총기를 보유한 사람들이 침입자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보다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죽이기 위해 총을 사용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지나친 한정

Some of my recent research seems to imply that there may be a risk that certain people with a gun in their homes could be more prone to use it to kill themselves or a family member than to protect themselves from possible intruders.

나의 최근 몇몇 연구는 총기를 보유한 몇몇 사람들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침입자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보다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죽이기 위해 총을 사용하기가 훨씬 쉬울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보인다.
적절한 균형

My research indicates that people with a gun in their homes are more likely to use it to kill themselves or a family member than they are to protect themselves from an intruder.

나의 연구는 총기를 보유한 사람들이 침입자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보다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죽이기 위해 총을 사용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려준다.

간결함과 퉁명스러움 사이에서

간결성을 추구하며 글을 다듬을 때, 어느 선을 넘어서는 순간 독자들은 그것이 적절하기보다는 거칠고 퉁명스럽다고 느낄 수 있다. 물론 그 선이 어디인지는 알려줄 수 없다. 자신의 글에 대한 독자들의 느낌에 귀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 내가 쓴 글을 읽으면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글을 읽는 사람의 경험은 글을 쓰는 사람의 느낌과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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